'40주년' 코스맥스바이오, "소재·제형 혁신으로 제2 도약"

젤리 제형 특화 생산 체계 구축하고
"새로운 원료 발굴해 신시장 개척"

코스맥스바이오의 40주년 기념 이미지. 사진 제공=코스맥스그룹

코스맥스바이오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품 소재·제형 혁신을 추진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코스맥스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1984년 당시 일진제약으로 설립된 이후 2007년 코스맥스와 합병되면서 성장 가도를 달려왔다. 2010년 국내 최초로 스틱 젤리형 건기식을 선보였고 2013년 식물성 연질캡슐(내용물이 젤라틴으로 된 캡슐기제에 충진되어 있는 제형) 제품을 출시했다. 2020년에는 체지방감소, 피부건강 등 3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토종 수국 건기식 소재 ‘리세린지’를 개발하기도 했다. 리세린지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NDI 인증을 받으면서 해외 시장 판로를 넓히고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대표 제품인 젤리 제형 강화를 위해 제천 공장에 젤리 특화 생산 체계인 ‘젤릭스’를 구축했다. 젤릭스는 5분만에 젤리 냉각이 가능한 특허 설비를 포함하고 있다. 한해에 1억봉 이상의 젤리 건기식을 생산할 수 있다. 또 건기식을 소분해 판매하는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소형 정제 개발에도 집중한다. 다양한 포장재 개발에도 나서 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재 분야에서는 새로운 원료 발굴에 지속 나선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차즈기 △수국 △병풀 △로즈마리골드 △보스웰리아 등 5종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허가 받은 바 있다. 향후 수면과 기억력 등 정신건강과 체지방, 운동 능력 등을 개선시키는 다기능성 소재를 개발해 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40주년을 맞은 올해 소재와 제형 모두 한단계 진화하기 위해 준비한 만큼, 내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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