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석 두산로보틱스 어드밴스드 SW 혁신연구소 상무가 최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김성태 기자
“내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봇을 대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재석 두산로보틱스(454910) 어드밴스드 SW 혁신연구소 상무는 최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이 로봇이 회사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솔루션, 소프트웨어 등 3개의 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1위다.
두산로보틱스는 리인벤트에서 생성형 AI를 로봇 프로그래밍에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AWS와 6주간 머리를 맞대고 AI가 명령을 이해하고 주변을 파악한 뒤 직접 코드를 생성해 지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AI 플랫폼은 ‘아마존 베드락’을 활용했다. 이 상무는 “6개의 거대 언어모델(LLM)을 활용해서 로봇이 스스로 사람의 지시를 따르도록 했다”며 “프로그래밍 절차가 줄어든 만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상무는 “앞으로 사례를 더욱 늘려서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선도적으로 AWS 신규 서비스를 사용하며 혁신 사례를 지속해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