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B6 AWD 울트라. 사진 김학수 기자
볼보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채로운 SUV 라인업을 구축할 뿐 아니라 아니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선택지’를 대폭 넓히고 있다. 특히 이러한 구성에 있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채용, 일상적인 주행의 매력은 물론이고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더욱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2024년의 겨울, 다시 마주한 XC60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볼보 XC60 B6 AWD 울트라. 사진 김학수 기자
도시를 달리는 세련된 볼보 SUV
지난 2017년 데뷔 이후,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나아가 ‘브랜드의 주력 판매 차종’으로 떠오른 XC60은 말 그대로 세련된 SUV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보편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적당한 체격(전장 4,710mm)과 함께 볼보 고유의 디자인 요소의 조화는 ‘모두의 호감’을 끌어 내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전면은 깔끔한 모습이다. 브랜드 고유의 매력을 과시하는 ‘아이언 마크’와 함께 ‘토르의 망치’로 대표되는 고규의 시그니처 라이팅 디테일 등이 이목을 끈다. 여기에 깔끔히 다듬어진 차량의 실루엣, 그리고 바디킷 등이 매력을 더한다. 참고로 차량의 바디킷 연출에서 볼 수 있듯 XC60는 ‘도시적인 감성’에 초점을 맞춰 세련미를 과시한다.
볼보 XC60 B6 AWD 울트라. 사진 김학수 기자
이어지는 측면에서도 깔끔한 모습이다. 볼보의 최신 차량들이 제시하는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이 그대로 이어진다. 여기에 윈도우 라인과 도어 패널 하단 등에 크롬 라인을 더해 깔끔한 대비의 매력을 자아낸다. 끝으로 네 바퀴에는 투 톤으로 다듬어진 큼직한 알로이 휠을 적용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한껏 끌어 올린다.
후면 디자인은 XC60 고유의 깔끔히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더불어 넉넉한 여유로 배치된 볼보의 레터링 등은 그대로 이어져 ‘익숙함’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전동화 기조를 반영하듯 머플러 팁을 숨긴 바디킷이 배치된다. 덕분에 전체적인 균형감이 개선된 모습이며 차체 곳곳에서 ‘깔끔한 마감’을 엿볼 수 있다.
볼보 XC60 B6 AWD 울트라. 사진 김학수 기자
더욱 똑똑한 XC60의 공간
X0C60의 실내 공간은 지금까지의 볼보와 같이 따듯하고 고급스러운 감성, 그리고 기능적인 우위를 과시한다. 제 균형감을 강조한 대시보드와 깔끔한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정교히 다듬으며 공간 전체의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각종 디테일의 연출 및 마감의 품질도 우수할 뿐 아니라 및 SKT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마치 국산차량을 다루는 듯한 높은 사용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B&W의 우수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동급 최고 수준의 패키징’을 과시한다.
볼보 XC60 B6 AWD 울트라. 사진 김학수 기자
실내 공간의 만족감은 충분하다. 체격 및 휠베이스가 충분한 만큼 1열 공간에서 느껴지는 공간의 여유는 충분하다. 여기에 고급스럽고 우수한 시트를 통해 1열과 2열 모두 만족스러운 착좌감을 선사하며 마사지 기능 등으로 장거리 주행 상황에서도 뛰어난 만족감을 제시한다.
2열 공간은 ‘넉넉한 수준’은 아니지만 기본은 갖췄다. 게다가 프리미엄 SUV의 역량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이외에도 ISOFIX를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어 유아를 위한 카시트 장착의 편의성을 더한다. 덕분에 패밀리 SUV로도 제 몫을 다하는 XC60라 평가할 수 있다.
볼보 XC60 B6 AWD 울트라. 사진 김학수 기자
적재 공간 역시 충분하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483L의 적재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트렁크 공간이 워낙 깔끔하게 마련되어 사용성이 높다. 게다가 2열 시트 폴딩 시 1,410L까지 늘어나 활용성을 보장한다.
볼보 XC60 B6 AWD 울트라. 사진 김학수 기자
부족함 없는 우수한 파워트레인
볼보는 최근 ‘전동화 전환’의 과도기에 맞춰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T8(PHEV) 파워트레인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전진 배치하고 있다.
시승을 위해 준비된 XC60의 보닛 아래에는 48V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한 B6 파워유닛을 탑재했다. 300마력과 42.8kg.m의 토크의 2.0L 가솔린 터보(B6) 엔진과 10kW(14마력, 4.1kg.m)의 출력을 내는 전기 모터로 기존의 T6 엔진을 대체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 AWD 시스템이 조합된다.
볼보 XC60 B6 AWD 울트라. 사진 김학수 기자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XC60은 정지 상태에서 단 6.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180km/h에 이른다. 주행 효율성은 후술할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9.9km/L(복합, 도심 8.8km/L 고속 11.5km/L)로 기존 9.1km/L 대비 약 0.8km/L가 개선됐다.(이상 공인 기준)
참고로 B5 AWD 사양은 250마력의 엔진과 10kW의 전기 모터를 조합한 B5 파워 유닛에 8단 변속기, AWD 시스템을 조합했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6.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 및 공인 연비는 180km/h와 10.1km/L(복합 기준)으로 준수한 모습이다.
볼보 XC60 B6 AWD 울트라. 사진 김학수 기자
저공해 2종 혜택으로 더해진 매력
XC60의 외형, 그리고 실내 공간을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볼보 특유의 따듯한 고급스러움과 더불어 디지털 클러스터, 그리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더불어 ‘볼보의 따듯함’ 역시 계속 이어지는 만큼 공간 및 연출에 대한 만족감은 여전히 높았다.
XC90과 S90 그리고 V90 CC 등이 속해 있는 90 클러스터의 경우에는 과거의 볼보와 현재의 볼보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차량으로 ‘기계적인 DNA’가 돋보이는 주행 경험을 제공해왔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자리한 60 클러스터의 경우에는 조금 더 세련된 주행 질감을 통해 보편적인 만족감, 그리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볼보 XC60 B6 AWD 울트라. 사진 김학수 기자
실제 XC60은 지난 시간 동안 더욱 세련된 주행 경험을 통해 높은 만족감을 제공해왔다. 기존의 볼보 차량과 비교할 때 더욱 가볍고, 다루기 좋은 조향 경험을 과시한다. 여기에 90 클러스터 대비 더욱 부드럽게 조율하는 노면에 대한 대응 능력 등 다양한 부분에서 ‘더욱 현대적인 차량’이라는 존재감을 능숙히 제시해왔다.
덕분에 60 클러스터에 속한 XC60, S60 그리고 V60 CC 등은 ‘전통적인 볼보 고객’보다는 ‘볼보를 처음 만나는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설득력을 갖추고,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마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볼보 XC60 B6 AWD 울트라. 사진 김학수 기자
그리고 볼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개선을 통해 ‘매력’, 그리고 시장 경쟁력을 한껏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실제 볼보는 2025년식 XC60을 선보이며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통해 연비를 소폭 개선하고 저공해 2종 인증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저공해 2종 차량은 공영주차장 이용료와 공항 주차장 등의 50% 할인 혜택과 더불어 서울시의 혼잡 통행료 100% 감면이라는 ‘차량 운영의 매력’을 누릴 수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제시하는 준수한 성능의 매력, AWD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에 ‘운영 비용’까지 낮추니 차량의 매력은 더욱 크게 피어난다.
볼보 XC60 B6 AWD 울트라. 사진 김학수 기자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매력, 바로 안전이다. 실제 광범위하게 적용된 각종 안전 사양이 XC60을 더욱 매력적으로 피워내며 볼보 특유의 파일럿 어시스트 등이 선사하는 매력 역시 인상적이다. 우수한 기본기 위에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풍부한 안전 기술이 더해진 셈이다.
볼보 XC60 B6 AWD 울트라. 사진 김학수 기자
다재다능한 SUV, XC60의 행보
XC60는 지난 시간 동안 꾸준히 발전하고, 개선되며 더욱 우수한 경쟁력을 과시해왔고, 판매 부분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이어가며 ‘브랜드 발전’을 견인해왔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XC60은 어느새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기억되고, 평가를 받고 있다. 데뷔 이후 다양한 부분에서 우수한 발전을 이뤄낸 것, 그리고 그것에 그치지 않고 저공해 2종 혜택을 통해 운영 비용까지 낮춘 만큼 그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