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왼쪽 다섯번째)가 ‘영웅 해양경찰’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이 9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해양경찰청과 함께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2024년 영웅 해양경찰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군산 해양경찰서 소속 한승만 경장이 ‘최고 영웅 해양경찰’로 선정돼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한 경장은 9월 군산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8명이 승선한 35톤 어선의 조난 현장에 출동해 1차 수중 수색으로 선원실에서 1명을 구조했다. 또 2차 수중 수색으로 전복된 어선 안에 갇혀 있던 선원 3명을 추가로 발견해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쓰오일은 보령 해양경찰구조대 소속 권오민 순경을 비롯한 ‘영웅 해양경찰’ 7명에게도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을 시상했다.
안와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해경 영웅 지킴이 캠페인 등 해양경찰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 공로로 명예 해양경찰관으로 위촉됐다. 알히즈아지 CEO는 “명예 해양경찰관으로 위촉돼 기쁘다”며 “에쓰오일은 앞으로도 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해양 경찰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2013년 해양경찰청·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해경 영웅 지킴이’ 협약을 맺었다. 순직 해양경찰 유자녀 학자금 지원, 공상 해양경찰 치료비 지원, 해양경찰 부부 휴(休) 캠프, 영웅 해양경찰 시상 등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