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의 30주년 기념작 ‘와일드 로봇’. 사진 제공=유니버설 픽쳐스
드림웍스의 30주년 기념작 ‘와일드 로봇’이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음악상’ ‘주제가상’ ‘시네마틱 & 박스오피스상’ 등 주요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는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 최다 기록이다.
연출을 맡은 크리스 샌더스 감독은 이번 후보 지명에 대해 “로봇 ‘로즈’의 친절이 모든 것을 바꾼다는 이야기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4개 부문 노미네이트는 이 영화를 위해 시간과 재능을 바친 모든 이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우리 모두에게 ‘와일드 로봇’은 평생 남을 영화일 것”이라는 벅찬 소회를 밝히며 그 감동을 더했다. 이처럼 탄탄한 스토리, 황홀한 비주얼,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로 전 세대를 사로잡은 영화 ‘와일드 로봇’이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새로운 기적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드림웍스의 30주년 기념작 ‘와일드 로봇’. 사진 제공=유니버설 픽쳐스
한편 ‘와일드 로봇’은 우연한 사고로 거대한 야생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가 홀로 남겨진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된 후, 세상에 없던 특별한 관계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어드벤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