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주동자 중 한 명인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을 소환 조사한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0일 오전 여 사령관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를 시작했다.
여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병력과 요원을 보내 주요 인사를 체포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계엄 선포 직후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의 위치 추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