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간부공무원에 "고굉(股肱)과 같은 참모가 돼 달라"

비상계엄 사태 혼란 우려…"상급자 잘못된 결정 과감히 충언해야"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 제공 = 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사회 혼란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간부공무원에게 “고굉(股肱)과 같은 참모가 되어달라”고 당부하며 적극적인 민생현안 대응을 지시했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열린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고굉(股肱, 넓적다리와 팔뚝)을 들어 “시민의 뜻을 헤아리는 신뢰하는 공직자”로 소임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급자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과감히 충언할 수 있어야 하고 상급자는 직원들의 진실된 보고가 귀에 거슬리더라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소신껏 의견을 내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재권자의 올바른 판단에는 실무자의 정확한 정보에 입각한 진실된 보고가 필수”라고 강조하며 “올바른 정보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검토하고 반영한 정책을 추진해야하며, 그런 정책이 매우 절실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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