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연합뉴스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용해 교정본부장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김용현 전 장관의 자살 시도가 사실이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질문에 “그렇게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신 교정본부장은 이어 “전날 11시 52분께 구인 피의자 화장실에서 내의와 내복바지를 연결한 끈으로 자살 시도한 것을 통제실에서 근무자가 발견하고 출동해 문을 열었는데 (자살) 시도를 포기하고 나왔다”면서 “현재 보호실에 수용을 해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달 8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후 긴급 체포된 지 나흘 만인 이날 새벽 법원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