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혁신·통합"…미래 전환기를 이끄는 세 가지 힘

기재부, 5차 미래전략 콘퍼런스 개최
최상목 "미래 세대, 경제 변혁기 도래"
박재완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 절실"


기획재정부는 1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 인구·기후·디지털 전환기의 미래 비전 및 성장전략'을 주제로 '제5차 미래 전략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범석 1차관이 대독한 개회사에서 “우리 경제가 인구·기후 위기와 기술혁신, 세계경제 질서 재편 등 큰 변혁기에 놓여 있다”며 “인구 축소와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구의 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혁신 역량’, 경제·사회적 격차 해소를 통한 ‘통합 역량’ 등 미래를 만드는 세 가지 힘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박재완 중장기전략위원장은 기조연설에 “우리 경제가 선진 경제 안착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경제의 발목을 잡는 뇌관을 제거하고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선 경제활동인구를 늘리고 세대 간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복지·재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핵심 기술과 인재 확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대·중소기업 생산성 격차 완화 및 노동 생산성 제고, 적극적인 녹색 산업전략 마련, 탄소감축 유인체계 재설계 등의 과제도 제시했다.


이후 이어진 3개의 세션에서는 △미래세대의 도전과 비전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위한 전략 △녹색전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등을 주제로 발제 및 전문가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