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4년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 종합순위에서 세계 48개 주요도시 중 6번째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는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의 2024년 평가 결과에서 서울의 경쟁력 순위가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한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GPCI는 매년 각 도시의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접근성 등 6개 분야, 26개 평가항목, 70개 지표를 분석·평가해 산출하는 지수다.
서울시는 GPCI가 처음 발표된 2008년 13위로 출발해 2012년에 6위로 상승한 뒤 2017년까지 같은 순위를 지켰다.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7위, 2020년과 2021년 8위로 하락세를 보이다 2022년과 지난해 7위로 소폭 오른 후 올해 7년만에 다시 6위 자리에 복귀했다. 올해 평가에서 1위는 런던이었으며 뉴욕, 도쿄, 파리,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도시경쟁력 세계 5위를 목표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택공급 확대, 기후동행카드·한강버스 도입,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정책을 추진해왔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계엄 사태로 인한 피해 방지를 논의하는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지난 며칠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서울은 안전하다. 안심하고 와 달라”고 해외 관광객들에게 호소했다. 회의에서 서울시는 서울관광진흥기금을 통한 지원과 서울 홍보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