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우수대학 선정

영양 갖춘 식단과 재학생 수요 반영

울산과학대학교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천원의 아침밥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진제공=울산과학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2024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고, 쌀 소비 촉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정부 지원 단가가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고, 각 지자체가 약 38억 원을 추가 지원하면서 186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울산과학대학교를 비롯해 14개 대학이 2024년 우수대학으로 뽑혔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올해 체계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주관 부서인 학생복지팀을 중심으로 대외협력실, 입학팀, 대학 식당 운영 업체인 선한푸드앤컬쳐가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운영위원회는 아침밥 재료, 조리, 메뉴 구성, 배식, 홍보, 모니터링, 위생 및 안전 등의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또, 학생들에게 울산에서 생산되는 ‘울산 황금쌀’로 지은 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 선한푸드앤컬쳐, 농협울산농산물종합유통센터와 울산과학대학교 재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 지원과 지역 쌀 소비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등을 목적으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울산과학대학교는 영양이 고루 갖춰진 식단과 재학생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음식에 많은 신경을 썼다. 그래서 대학의 식품영양학과와 호텔조리제빵과 교수진에 자문을 얻고, 학생들의 생활 습관 및 식습관을 반영해 뷔페식과 간편식을 혼합 제공했다.


더불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지속적인 메뉴 안내, 학생 의견 수렴,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울산과학대학교 교수협의회가 천원의 아침밥 기부금 15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대학의 체계적인 사업 운영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건강증진, 학업 집중력 향상, 규칙적인 식습관 형성 등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실제 울산과학대학교의 2024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150일 동안 진행됐으며, 10월 말 기준으로 총 3만 1065명이 이용해 12월까지 목표 달성률 82.8%를 기록했다. 특히, 월별 식수 목표를 초과 달성한 10월에는 130.4%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경제적 부담 완화, 지역 농산물과 재료를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조홍래 울산과학대학교 총장은 “이번 수상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이 노력한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학생 건강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 가능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올해 성공적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 운영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더욱 확장된 사업 모델과 혁신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