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조직 쇄신'에 방점…계열사 9곳 중 5곳 CEO 교체

캐피탈·저축은행·펀드서비스·벤처·핀크에 새 사장 추천
자산신탁·대체투자·티아이·에프앤아이 사장 연임

하나은행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하나은행

하나금융지주(086790)가 9개 그룹사 사장 가운데 5명을 교체하며 쇄신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13일에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계열사와 관계사 최고경영자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에 김용석 하나은행 부행장을,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로 양동원 하나은행 부행장을 각각 추천했다.



김용석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

김 후보는 1967년생으로 고려대 무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4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서울1콜라보장(본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하나은행 여신그룹장(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김 후보에 대해 “하나캐피탈의 건전성을 개선하고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수익성 제고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

같은 1967년생인 양 후보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광주전북영업본부장, 광주전남콜라보장(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호남영업그룹장(부행장)을 맡고 있다. 영업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해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리더라는 평가다.


같은 날 관경위는 하나펀드서비스와 하나벤처스, 핀크의 새 사장으로 각각 김덕순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 양재혁 하나금융 그룹전략부문장(상무), 장일호 하나은행 손님·데이터본부장을 추천했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은 연임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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