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다재다능한 픽업트럭으로 태어난 쉐비 트럭 -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별별시승]

풍성해진 픽업트럭 시장에 경쟁력 더하는 콜로라도
더욱 다채로운 매력, 개선된 패키징로 경쟁력 더해
우수한 주행 품질 및 다양한 지형 대응 역량 과시해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이런 가운데 쉐보레 콜로라로가 새로운 모습, 그리고 대대적인 변화를 품고 국내 시장에 데뷔하며 다시 한 번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비록 이전보다 많이 높아진 가격이 걸림돌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차량이 가진 경쟁력’ 그리고 ‘상품성’ 등에서는 여전히 호평을 받고 있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2024년의 겨울, 다시 마주한 쉐보레 콜로라도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더욱 대담해진 픽업트럭, 콜로라도

2022년 GMC 캐니언(Canyon)과 함께 공개된 3세대 콜로라도는 GM의 최신 플랫폼인 VSS-T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더욱 완성도 높은 패키징으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강렬해진 외형 역시 콜로라도만의 매력을 더하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실제 콜로라도 디자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면 디자인은 마치 ‘카마로(Camaro)’의 감성을 느끼게 할 정도로 대담하게 그려졌다. 여기에 이전의 콜로라도에 비해 더욱 볼륨감이 돋보이는 차체의 형태 등은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끌어 올린다.

실제 더욱 대담하게 연출된 프론트 엔드는 가로의 디테일이 강조된다. 여기에 더욱 날렵하고 각진 형태로 다듬어진 헤드라이트, 그리고 강인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보닛 라인 등이 힘을 더한다. 또한 차체 하단 부분의 바디킷 역시 강인한 감성을 과시한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측면은 픽업트럭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높은 지상고, 큼직한 휠과 견고하게 자리한 사이드 스텝 등이 다양한 무대에서 능숙한 대응 능력을 선보인다. 참고로 캐빈의 형태는 이전의 콜로라도와 유사한 모습이라 무척 반갑고, 또 익숙한 모습이다.

이어지는 후면 디자인 역시 픽업트럭의 특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수직으로 구성된 리어 램프와 데크 게이트에 음각으로 새겨진 쉐보레 레터링, 그리고 발판의 성격도 갖춘 바디킷 등이 ‘픽업트럭’이 갖춰야 할 요소들을 충실히 품고 있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더욱 유능해진 픽업트럭

최신의 콜로라도는 말 그대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SUV’의 공간에 가까운 모습으로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실제 공간을 채우는 소재와 각종 디테일의 연출 부분에서의 개선은 물론이고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 스티어링 휠과 각종 버튼, 다이얼 등 모든 부분에서 만족감을 더한다. 여기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대폭 개선되어 만족감을 높인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수납 공간, 충전 포트 등이 차량 사용의 편의성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보스 사운드 시스템 또한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더욱 우수한 차량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차량의 체격은 넉넉한 편이지만 바디 온 프레임 구조로 실내 공간의 여유는 제약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낮게, 그리고 여유롭게 다듬어진 시트가 우수한 시트 포지션을 제공하고, 시트의 마감과 연출 등에서도 운전자 및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이어 2열 공간은 레그룸이 다소 협소한 것이 사실이지만 ‘공간 구성’은 충실하다. 실제 2열 시트 역시 깔끔하게 잘 다듬어진 모습이다. 이외에도 2열 탑승자를 위한 컵홀더, 충전 포트 및 데크 방향으로 열리는 작은 창문 등의 구성도 준수한 모습이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픽업트럭인 만큼 데크의 적재 능력 역시 충분하다. 실제 콜로라도의 데크 공간은 우수한 내구성을 가진 배드라이너를 통해 크고 작은 짐을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파워 아웃렛 외에도 데크게이트에는 인치 단위의 자, 그리고 추가적인 수납 공간이 편의성을 더한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새로운 2.7L 엔진을 품은 콜로라도

새로운 디자인, 그리고 더욱 경쟁력을 갖춘 실내 공간을 품은 콜로라도는 ‘파워트레인’ 부분에서도 대대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실제 거대한 보닛 아래에는 실버라도를 통해 검증을 마친, 최고 출력 314마력과 54.0kg.m의 토크를 내는 직렬 4기통 2.7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여기에 새롭게 다듬어진 2세대 8단 변속기, 그리고 오토트랙 액티브 2 스피드 4WD가 조합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콜로라도는 이전의 콜로라도보다 더욱 여유롭고 대담한 주행 성능을은 물론이고 오프로드에서 더욱 우수한 생존 능력을 보장한다. 덧붙여 8.1km/L의 공인 연비(복합 기준, 도심 7.5km/L 고속 9.1km/L)를 갖췄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더욱 쾌적해진 픽업트럭의 주행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콜로라도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여느 픽업트럭과는 다른, 더욱 안정적이고 쾌적한 드라이빙 포지션, 그리고 우수한 공간의 패키징이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첫 느낌’만으로도 경쟁자 사이에서 확실한 ‘비교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우수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티 시스템이 주는 기능적인 가치는 물론이고, 공간의 연출 등이 ‘픽업트럭’ 이전에 ‘최신의 GM, 즉 쉐보레의 차량’의 매력을 능숙히 드러낸다. 또한 ‘보스 사운드 시스템’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단연 2.7L 터보 엔진에 있다. 기존의 하이피처 V6 엔진이 선사하는 매끄러움, 그리고 성능의 우위를 너무나 능숙히 대체하는 모습이다. 실제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에 따라 능숙히, 여유롭게 전개되는 우수한 성능은 가속 성능은 물론 정속 주행의 여유를 과시한다.

실제 발긴 가속 성능은 물론이고 추월 가속, 그리고 고속 주행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성능의 여유’를 확실히 드러낸다. 여기에 회전 질감이나 사운드 등 ‘감성적인 부분’에서도 제 몫을 다하는 부분이다. 다만 ‘순간적으로 RPM을 끌어 올릴 때’는 기존 6기통 엔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새로운 2.7L 터보 엔진에 합을 맞춘 8단 변속기, 그리고 오토트랙 액티브 2 스피드 4WD 구동계 역시 능숙하다. 실제 주행 전반에 걸쳐 여유롭고 능숙한 대응 능력으로 ‘주행의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렸다.

여기에 시프트 패들이 없어 적극적인 주행의 연출은 부족하지만 ‘기본적인 성능’이 출중한 덕분에 주행에 거침이 없다. 여기에 구동 설정 역시 손쉽기 때문에 ‘편의성’ 역시 확실한 모습이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주행 질감’에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매력은 ‘이전의 콜로라도’가 다른 픽업트럭 대비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었다.

일반적으로 픽업트럭들은 기본적으로 ‘승차감’ 부분에서 많은 타협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최신의 콜로라도’에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부분이다. 그만큼 차량을 다루고, 주행을 이어갈 때의 만족감이 상당한 것이 ‘콜로라도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픽업트럭, 그리고 체격과 무게가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조향 감각이 가볍고, 부드러운 편은 아니지만 ‘일상’에 대응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실제 약간의 적응을 마친다면 ‘남녀노소’ 누구라고 콜로라도와 함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승차감 부분에서도 제 몫을 다한다. 콜로라도는 일상적인 도로 위에서 일반적인 SUV에 비견될 수준의 우수한 주행 질감, 뛰어난 승차감을 선보였다. 전륜 서스펜션은 물론이고 후륜 서스펜션 역시 노면에 대한 능숙함을 드러내며 ‘만족감’을 끌어 올린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그리고 이러한 ‘전체적인 패키징’ 부분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실제 주행 시간이 늘어나고 또 장거리 주행을 휴식 없이 연이어 이어가더라도 ‘육체적인 피로’가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은 ‘경쟁자 대비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행 편의사양 및 안전 기술 등이 콜로라도와의 주행의 만족감, 그리고 안락함을 더욱 끌어 올리니 그 매력이 더욱 진하게 퍼지는 모습이었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더불어 오프로드 주행도 제 몫을 다한다. 국내 출시 즈음 경험한 ‘콜로라도의 오프로드 성능’은 확실하다. 실제 불규칙한 노면을 지날 때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능숙히 억제할 뿐 아니라 ‘노면을 극복하는 역량’ 역시 확실한 모습이다.

게다가 운전자가 조향을 할 때에는 그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매끄럽게 차량의 방향을 이끌며 ‘운전자의 의지’를 고스란히 반영, 주행 전반에 걸쳐 운전자의 부담을 대폭 덜어내고, 나아가 만족감을 높이며 주행 전반에 걸쳐 ‘높은 만족감’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다양한 지형에 맞춰 준비된 주행 모드, 그리고 차체 곳곳 및 차체 하부의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 요소 역시 콜로라도의 매력을 더한다.

좋은점: 우수한 패키징, 뛰어난 운동 성능 및 기능

아쉬운점: 기존 콜로라도 대비 대폭 높아진 가격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 김학수 기자

다시 한 번 ‘최고의 평가’를 받는 콜로라도

새로운 콜로라도는 가격 상승 속에서도 ‘콜로라도’는 여전히 동급 최고, 수입산 픽업트럭 중 가장 매력적인 존재로 평가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픽업트럭의 ‘유행’ 혹은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전과 같지는 않지만 ‘차량 자체’로는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여전히 7,279만원부터 시작하는 판매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는 브랜드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분명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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