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한민국 체조제에서 3관왕에 오른 경남 유소년팀 ‘비비키즈팀’이 대회 3관왕에 오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밀양시체조협회
대한체조협회가 주최한 제14회 대한민국 체조제에서 경남 유소년팀이 '조선 수군'을 콘셉트로 공연을 펼쳐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체조제에서 경남 청소년부 대표로 참가한 밀양시체조협회 ‘비비키즈팀’이 기구체조 부문 1위에 올랐다. 비비키즈팀은 전 부문 중 총점이 가장 높은 팀에게 수여하는 대상과 지도자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비비키즈팀은 밀양시 내 초·중학생 18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 11월 통영에서 열린 제35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에서 1위를 차지해 경남 대표로 선발됐다. 올해 9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체조제에도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비비키즈팀을 지도한 심성희 밀양시 체조협회 전무이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통영 삼도수군통제영과 조선 수군을 모티브로 삼아 역동적인 안무를 구성했다”며 “기구체조에서 보기 드문 시도와 반 년 이상의 훈련 기간 팀원들이 하나가 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