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한동훈 암살조, 사실일 가능성…美서 정보 흘러나와"

"美, 지금도 대통령실 도청 중일 것…정보 체크 중"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미국 측에서 많은 정보들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사실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제기한 ‘한동훈 암살조’ 의혹에 대해 “계속 체크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아마 미국은 지금도 대통령실을 다 도청하고 있으리라고 본다”며 “그래서 브래드 셔먼 미 하원 의원도 ‘공작’을 이야기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는 “사실은 밝히기가 대단히 쉽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이 그런 걸 정확히 밝히면 본인들이 도청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조금 흘러나오는 것 같고, 계속 체크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윤석열 정권에서는 끊임없이 북풍을 조작해서 사회의 국지전으로 계엄 등을 일으켜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려고 노력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며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서 국지 도발을 유도했는데 북한에서는 오물 풍선이나 방벽을 만드는 것으로 대응을 하다 보니 확전이 안 되지 않았나. 그러니 국내에서 사회 혼란을 만들고 북한이 조장했다면서 계엄의 상황을 만들려 하지 않았냐는 확실한 의심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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