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JP모건 콘퍼런스 공식 발표 기업 첫 선정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빅파마 높은 관심 반영
JPMHC 현장서 기술이전 계약 구체적 협의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공식 초청돼 현장 발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가 JPMHC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 측인 JP모건의 현장 발표 기업 선정에는 회사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대규모 기술이전 수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것이 브릿지바이오 측 설명이다. BBT-877은 현재 글로벌 임상 2상 후반부 단계에 있어 내년 4월 톱라인(주요지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가 다음달 16일(현지시간) JPMHC 무대에 올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주요 관계자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이 기대되는 BBT-877을 비롯해 회사의 주요 연구개발(R&D) 과제와 향후 기업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브릿지바이오는 공식 발표와 더불어 JPMHC 개최 기간 동안 다수 글로벌 빅파마와 BBT-877 기술이전 계약 타진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서 사업개발 진전을 모색한다. 브릿지바이오는 현재까지 진행된 사업개발 과정에서 글로벌 상위 10개 빅파마 중 절반이 넘는 기업과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하고 BBT-877 임상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글로벌 10대 빅파마를 비롯해 BBT-877 임상 진행 현황 및 데이터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 중”이라며 “JPMHC 현장에서 공식 기업 발표와 더불어 다수 사업개발 회의를 통해 이례적인 규모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체결 성과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