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4+4 정치협의체 제안…양당 기득권 넘자”

“4개 정당 대표·원내대표 모여 새 정치 열어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정 수습’ 담화 발표와 관련한 개혁신당 최고위원 당협위원장 합동 규탄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양당 정치에서 벗어나 원내 4개 정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의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이는 ‘4+4 정치협의체’를 제안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틀을 바꾸기 위해 ‘4+4 정치협의체’를 제안한다”며 “양당 중심의 기득권 정치를 넘어 모든 원내 정당이 함께 협력하는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자는 제안”이라고 주장했다.


허 대표는 “이제는 협력과 통합의 시간”이라며 “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은 이제 답해야 한다. ‘4+4 정치협의체’를 통해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허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은 양당 기득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국민의힘과 민주당만 만나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뿐만 아니라 원내대표도 함께 모여서 테이블에 앉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며 “4개 정당 이외에 다른 당도 원한다면 함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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