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을 공동 8위로 마쳤다. 2025시즌 PGA 투어 출전권까지는 단 2타가 모자랐다.
노승열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4위(4언더파) 그룹에 2타 뒤져 PGA 투어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11번 홀(파3)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이 대회에서 5위(공동 순위 포함) 안에 들면 2025시즌 PGA 투어에 직행한다. 이후 상위 40명(공동 순위 포함)은 2부인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PGA 투어 1승이 있는 노승열은 내년부터 콘페리 투어에서 경쟁하게 됐다. 9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이승택도 4타를 줄이며 공동 14위(합계 1언더파)에 올라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배상문은 2타를 잃어 공동 43위(3오버파)로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6명이 2025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2019년 휴스턴 오픈 우승자 랜토 그리핀이 1위(9언더파)를 차지했고 헤이든 버클리(이상 미국)가 2위(6언더파), 가나야 다쿠미(일본)가 3위(5언더파)다.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윌 챈들러, 매슈 리델(이상 미국)은 공동 4위에 올라 내년 PGA 투어 무대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