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독일의 한 언론 매체가 윤 대통령 소식을 전하면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사진을 내건 사실이 알려졌다.
독일 뮌헨의 지역지 '뮌헨 머큐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행한 신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출국금지 소식을 전했다. 서울발로 보도된 해당 기사에는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기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가 윤 대통령에게 출국 금지를 내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런데 해당 기사에 실린 사진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안 의원이었다. 안 의원 사진 아래에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설명까지 붙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1, 2차 표결에 모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세 명 중 한 명으로, 1차 표결 당시 본회의장에서 홀로 남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독일 매체의 엉뚱한 실수는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들이 신문을 촬영해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일부 국내 누리꾼들은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중 여당에서 유일하게 자리에 남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