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의 진화' 퓨처플레이, 운용자산 2768억 원…2개사 IPO 달성

2024년 성과 리포트 공개
신규 투자 17개사..후속 투자 10건



퓨처플레이가 2024년 성과를 집약한 인포그래픽 ‘퓨처플레이 2024’를 17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수치는 2024년 12월 13일 기준이다.


2024년, 불확실성이 지속된 국내외 투자 환경에서도 퓨처플레이는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IPO와 M&A를 통해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국내 IPO 시장이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한 상황에서도 에스오에스랩과 이노스페이스가 잇달아 IPO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에스오에스랩(3D 라이다 개발)과 이노스페이스(하이브리드 우주발사체 개발)는 각각 설립 8년, 7년 만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 국내 스타트업 평균 IPO 소요 기간(13년)을 크게 단축했다.EPD바이오테라퓨틱스와 맨드언맨드는 각각 제넥신과 마음AI에 인수되며 M&A를 통해 더욱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퓨처플레이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전반적 성장 지원을 위해 밸류업 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TA(Talent Acquisition), PR 커뮤니케이션, IP 전략 등 실행력 높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운영사로서 퓨처플레이는 올해 팁스 9개, 딥테크 팁스 5개, 스케일업 팁스 7개 사를 선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팁스 추천 선정률 100%를 기록하며 후속 지원에 적극 나섰다. 팁스 10년 운영을 통해 IPO에 성공한 19개 스타트업 중 에스오에스랩과 이노스페이스가 올해 상장에 성공, 팁스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퓨처플레이는 특허청 주관 CIPO(Chief Intellectual Property Officer) 프로그램을 통해 5개 기업에 지식재산 관리를 위한 IP 전략을 지원했다. 특히 퓨처플레이는 각 창업팀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퓨처플레이는 2024년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K-테크와 K-콘텐츠를 중심으로 76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이끌었다. KOSME 글로벌창업사관학교와 KOCCA 론치패드 파트너십을 통해 76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 미국, 일본, 프랑스, 싱가폴, 인도네시아, 베트남, UAE(두바이) 등 7개국으로 확장했다.


총 45건의 해외 계약(투자, 사업, MOU, NDA 포함)을 체결하며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 이를 통해 퓨처플레이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 구조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퓨처플레이는 2024년 총 272억 원의 투자를 집행하며 투자 영역을 다각화했다. 신규 투자 19건, 후속 투자 10건을 기록했으며, 신규 투자 19건에 대한 평균 투자 금액은 9억 원이다. 그중 핀다의 스핀오프 기업인 디자인앤프랙티스에는 총 15억 원을 투자했다. 후속투자 역시 나비프라와 메디인테크에 최대 20억까지 투자하며 전반적인 투자의 규모가 확장됐다. 또한 딥테크(로보틱스, 바이오 헬스케어, 반도체)에서 엔터, 플랫폼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투자사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운용자산(AUM) 역시 크게 성장했다. ‘퓨처플레이유니콘펀드3호’를 통해 113억 원을 확보했으며, 특히 IBKVC와 함께 만든 ‘스타트업 코리아 IBKVC-FP 2024 펀드’를 500억 원으로 마무리하며 퓨처플레이의 AUM은 총 2768억 원을 달성하며 최대 금액을 갱신했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2024년은 퓨처플레이가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IPO와 M&A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전하며 “퓨처플레이는 단순한 투자사를 넘어, 포트폴리오 기업의 전 생애 주기에 걸쳐 동반자로서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혁신적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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