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회전익비행센터 준공 "헬기, 미래비행체 연구·시험 핵심기지"

120여 명 연구·시험 인력 배치  
격납고 등 5대 헬기 동시 운용

KAI 회전익비행센터 조감도.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가 회전익과 미래 비행체 연구 개발의 핵심이 될 회전익 비행센터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 가산산업단지에 건립된 회전익비행센터는 대지 면적 약 4만1000평(13만5197m²)에 지상 5층 건물과 헬기를 격납할 수 있는 격납고, 700m의 활주로로 구성돼 있다. 헬기를 동시 5대 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력은 연구·시험 분야 120여 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회전익비행센터 건립은 연구 개발과 신규 사업의 확대에 따라 시험비행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사업의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KAI와 진주시는 2021년 12월 투자합의각서(MOA) 체결하고 400억 원을 투자했다. 2022년 설계 착수 이후 2023년 착공식을 실시하고 2024년 준공승인을 받았다. 고정익·회전익 기종의 분리 운용으로 소형무장헬기 LAH 양산과 수리온 파생형헬기 수출 등 사업 확대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향후 미래도심항공기체(AAV), 고속 중형 기동헬기,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비행체의 연구·개발, 비행시험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16일 회전익비행센터 준공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AI

전날(16일) 회전익비행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강구영 KAI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사장은 “회전익비행센터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성장과 발전의 상징”이라며 “회전익 비행센터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핵심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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