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 사진 제공=광주은행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연임에 성공한 후 이같이 밝혔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고병일 광주은행장을 공식 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앞서 JB금융지주(175330)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고병일 현 광주은행장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고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고 행장은 2년간 지역밀착 상생경영에 매진해 왔다. 시중은행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광주광역시 1금고 수성했고 핀테크·플랫폼 제휴와 협업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동반성장에도 충실했다. 고 행장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지역민과 직원들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광주은행은 올해 1조 30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지원과 293억 원의 민생금융지원을 실시했다.
고 행장은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겨주신 지역민과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최근 국내외 금융환경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힘든 시기가 예상되지만, 변화와 혁신으로 내실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냄으로써 리딩뱅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