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해양스포츠 대회, 내년 거제서 개막

일반 국민 참여 행사도 마련…해양스포츠 확산 도모

내년 전국해양스포츠체전 철인 3종 경기가 열릴 구조라해수욕장 전경. 사진 제공=해수부

내년 열리는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가 거제시로 선정됐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 해양스포츠 종합대회다.


거제시는 경관이 뛰어날뿐 아니라 거제해양레포츠센터 등 우수한 해양 레저 인프라를 갖춰, 행사 개최지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1000여 곳 이상의 숙박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수부와 경남도, 거제시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선수들의 정식·번외경기 외에도 동호인 등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행사를 마련함으로써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해수부는 2026년도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 9∼10월 공모를 진행했고 신청 지역을 현장 점검했다. 이후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 의결을 거쳐 경남 거제시를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한편, 지금까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는 선수단과 관람객 310만여 명(누적)이 참여했다. 올해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는 전국에서 40만여 명의 선수단과 방문객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2025년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로 거제시의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양스포츠제전이 해양스포츠 활성화 및 해양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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