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역대 최대 수주 잔고’ 삼성E&A, 순매수 1위

순매수 2위 알테오젠, 3위 에이비엘바이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8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E&A(028050), 알테오젠(19617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퓨런티어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E&A다.


순매수 1위는 삼성E&A다. 1970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올 3월 사명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삼성E&A’로 변경했다. 오일과 가스 생산 공정, 정유 및 석유화학,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분야 플랜트 분야 선두 기업이다. 최근 연산 65만t 규모의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납사 등 바이오 정유 생산시설 공사인 말레이시아 피닉스 바이오리파이너리 프로젝트(Phoenix Biorefinery Project) 공사 계약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이를 포함해 대형 수주가 이어지면서 수주 잔고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주주 환원 정책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2위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차지했다. 알테오젠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16% 내린 29만 5000원으로 30만 원 선이 깨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은 이달 초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 ‘ALT-B4’를 기술 수출한 파트너사 다이이찌산쿄로부터 계약금 2000만 달러(약 281억 원)를 조기 수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별다른 이슈가 없는 상태다.


3위 에이비엘바이오는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도록 하는 ‘그랩바디-B’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적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LS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4만 원을 제시했다. 신지훈 LS증권 연구원은 “파킨슨 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301은 내년 초 임상 1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사노피에서 제조 기술 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한 것으로 보아 임상 2상 진입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산일전기(062040), 그린케미칼(083420) 등 순이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삼성SDI(006400)로 나타났고 CJ(001040)와 실리콘투(257720)가 뒤를 이었다. 순매도는 HD현대일렉트릭(26726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한미반도체(042700) 등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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