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거 이탈한 외국인이 매수 전환하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팔고 있는 코스닥 지수는 하락 중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8포인트(0.72%) 오른 2474.3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5포인트(0.25%) 오른 2463.0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82억 원, 기관은 38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33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뉴욕증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가 나타났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 하락했다. 9일 연속 하락하면서 1978년 이후 46년 만에 최장 기록이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 하락했고, 나스닥종합지수도 0.32% 내렸다. 테슬라는 3.64% 오른 479.86달러로 3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29% 오르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0.65%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26%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21%, 현대차(005380)(3.15%), 셀트리온(068270)(1.40%), 기아(000270)(3.34%), KB금융(105560)(1.90%), NAVER(035420)(1.67%), 신한지주(055550)(2.06%) 등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포인트(0.17%) 내린 693.3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47포인트(0.07%) 오른 694.94로 출발하자마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3억 원, 기관이 303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86억 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알테오젠이 0.66% 내리는 가운데 HLB(-0.56%), 리가켐바이오(-1.71%), 클래시스(-0.21%)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44%), 에코프로(1.04%), 휴젤(2.41%), 신성델타테크(4.18%) 등은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