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왼쪽)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공개 회동 뒤 비공개로 전환하며 취재진의 퇴장을 기다리며 대화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12.18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취임 인사차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언론에 공개된 회동은 여야 수장들의 발언이 끝난 뒤 비공개로 전환됐다. 취재진의 퇴장을 기다리며 이 대표는 권 권한대행에게 “언론인들을 위해 우리 그림 하나 만들어 드릴까요?”라고 물은 뒤 “악수 말고 안아보는 건 어떨까요?”라고 권했다. 권 원내대표는 “아이!”라고 거부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렇게 거부한다니까. 거봐, 안 하잖아”라고 웃어 보였다.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12.18
권 권한대행과 이 대표는 이날 12·3 비상계엄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처음 만났다. 오승현 기자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