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융지지원 확대…강서구 ‘지역경제 안정대책’ 가동


서울 강서구는 탄핵정국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구는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강서사랑상품권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400억 원 규모의 강서사랑상품권을 450억 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5%에서 7%로 높인인다. 특히 1분기에 180억 원을 집중 발행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중기 육성기금 융자 지원 규모를 6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확대하고, 연 1.5%의 초저금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융자 상환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25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통해 저신용 소상공인의 대출 기준을 대폭 낮췄다.


구는 이 밖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국내외 전시회 참가기업 지원, 전통시장 이벤트 확대, 취업 박람회를 통한 일자리 확대. 취약계층 대상 월동대책비 지급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구는 특히 지역 경제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도 복지를 비롯한 각종 예산을 1분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현재의 유례없는 경제적 도전은 우리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구민 여러분의 일상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안전, 경제활성화, 민생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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