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상공인 도울 긴급경영자금 900억 푼다

2차 예비비 투입해 이자·보증수수료 지원
내수 진작 위한 지역화폐 발행 후 2차 대책

김명주(왼쪽 세 번째)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16일 경남도청에서 내수 진작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긴급 경영 특별자금 9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예비비 34억 원을 들여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 발행 등 내수 진작을 위한 1차 지원에 이은 2차 대책이다.


신규 대출 450억 원, 기존 대출 기한 연장과 전환 보증 450억 원 규모다. 신규 대출을 원하거나 기존 대출 만기가 다가온 소상공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규 대출 신청은 업력 3개월 이상이면서 신용평점 710점 이상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억 원까지 대출해 준다. 기존 대출 기한 연장과 전환 보증은 신용평점 839점 이하인 소상공인 중 대출 만기 또는 상환 연장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도는 2차 예비비 27억 원을 투입해 연 2.5%의 이자와 보증수수료 0.5%를 지원한다. 긴급 경영안정자금 신청은 20일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시작한다.


도는 지난 16일 1차 예비비 34억 원을 들여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 발행과 e경남몰 소비 촉진 기획전을 추진하는 등 정국 상황 혼란 여파로 된서리를 맞은 지역 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예비비 27억 원을 긴급 투입해 내수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에게 긴급 경영자금 900억 원을 지원하게 됐다"며 "신속하고 간편한 절차를 통해 최대한 빠르고 필요한 곳에 자금이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 발행은 물론 e경남몰에서 소비촉진 기획전을 시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 16일 예비비 34억원을 투입하여 경남사랑상품권 300억원을 발행하고, e경남몰에서 소비촉진 기획전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사랑상품권은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 100억원 씩 3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판매하며, 판매되지 않은 잔여액은 21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9시까지 판매한다


e경남몰은 25일까지 9일간 농수산물 600여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30%(2만 원 한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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