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김태리, 크리스마스이브에 뉴욕 타임스퀘어 밝힌다

한복 화보 영상 전광판에 공개
앞서 파리·서울서도 스크린 홍보


배우 김태리(사진)가 크리스마스이브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한복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우리 옷 한복을 홍보하는 사업을 통해 제작한 김태리의 한복 화보 영상을 24일(현지 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브로드웨이에 있는 전광판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김태리의 한복 화보는 21일 유명 패션 잡지 마리끌레르 코리아 1월호에서 먼저 소개된다. 또 23~29일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대형 전광판에도 나온다. 국내에서는 23~31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스크린을 통해 화보 영상이 공개된다.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고혹의 선, 위엄의 결’ 전시에서는 실물 한복을 만날 수 있다. 문화역서울284는 김태리가 주연한 드라마 ‘정년이’에서 ‘정년이’가 길거리 공연을 펼친 장소이기도 하다.


문체부는 한류 외연을 전통문화까지 확장하고자 2020년부터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배우 수지가, 2022년에는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참여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리슬(황이슬)·신서울(신준영)·오우르(장하은)·혜온(권혜진) 등 국내 한복 브랜드 4곳이 참여해 한복의 전통적인 멋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한복을 디자인했다.


문체부는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가 현대 대중문화와 함께 한류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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