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치과인상은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무료 진료 봉사를 펼쳐온 변영남 원장(성신 치과의원)과 이수백 원장(이수백 치과의원), 제주영송학교 치과진료봉사회에게 돌아갔다.
18일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4년도 제8회 정기이사회에서 치의신보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가 이 같이 결정됐다.
변 원장은 치협 치무이사와 협회사 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33년간 외국인 근로자, 저소득 영세민, 시각장애인 무료진료 활동을 펼쳐 왔다. 이 원장은 치과진료 봉사단체인 열린치과봉사회 회장 출신으로, 지난 27년간 외국인 근로자와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헌신해왔다. 제주영송학교 치과진료봉사회는 1997년부터 제주영송학교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자폐 뇌병변 장애 등 복합장애를 가진 특수학교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수상자 선정 외에도 제26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 개최 결과 보고, 장기요양기관 평가항목에 치과 구강관리 신설 등 최근 치협이 추진 중인 치과계 주요 현안에 관한 업무 보고가 이어졌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고 계신 수상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이야 말로 우리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는 밑거름이다. 사회적 리스크가 커졌지만 이를 치과계의 기회로 삼고 크고 작은 회무의 성과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 합심해서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