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부산광역시명장으로 서석재 일성사양복점 대표와 김규덕 슈랜더 대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광역시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자로서 실력과 덕망을 고루 갖추고 관련 산업기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우수 기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2018년부터 선정해왔다.
패션디자인 직종의 서석재 대표는 40년간 부산진구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며 양복기술경진대회 출제 및 심사위원, 패션쇼 작품 출품 등 숙련 기술을 전수하는 데 힘써 왔다.
일성사양복점은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정 ‘백년가게’로 선정되며 전통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 대표는 2023년 ‘우수 숙련기술자’ 선정, 2021년 대통령 표창, 2015년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대통령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400시간 이상 사회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도 했다.
제품디자인 직종의 김규덕 대표는 스포츠·등산복·스니커즈 등 다양한 기능과 용도의 신발을 디자인하며 독창적인 브랜드 ‘The Next KI’를 통해 문화적 가치를 반영하고 친환경적 관점을 접목한 신발 디자인을 개발했다.
그는 조립식 신발 특허 상용화를 이끌고 3알(R)(Reduce·Reuse·Recycle) 원칙을 실천하며 신발 제조 환경을 개선하고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이들에게 ‘부산광역시명장’ 칭호를 부여하고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며 기술개발장려금 10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인증서 등은 이날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광역시 숙련기술인의 날’ 행사에서 전달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숨은 숙련기술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