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인텔리전스가 최근 IBM의 글로벌 양자 컴퓨팅 커뮤니티인 ‘IBM 퀀텀 네트워크’에 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IBM 퀀텀 네트워크는 양자 컴퓨팅 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로 대기업과 연구소, 스타트업, 기관 등 전 세계 250여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퀀텀인텔리전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IBM이 보유한 최신 양자 시스템을 활용해, 분자 간 상호작용을 세밀한 수준까지 계산하고 분석하고자 한다.
퀀텀인텔리전스는 자체 개발한 양자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인 ‘퀘스트(QUEST)’를 통해 물질의 전자 분포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화합물의 특성을 예측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력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유망한 신약 후보 물질을 기존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 퀀텀인텔리전스의 ‘DNA 인코딩 라이브러리’는 연구자들이 수많은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효과적으로 탐색하고 대용량의 데이터에서 유망한 후보 물질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술이 양자 머신러닝과 결합하면 분자 구조와 성질을 더욱 정밀하게 예측하는 능력을 가진다는 게 업체 측의 생각이다.
퀀텀인텔리전스는 양자 시스템을 활용해 신약 개발 외에도 신소재 발견, 촉매 개발, 금융 산업까지 폭넓은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환호 퀀텀인텔리전스 대표는 “IBM 퀀텀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크다”며 “우리의 양자 컴퓨팅 알고리즘을 IBM의 최첨단 양자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신약 개발 과정을 혁신하고,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퀀텀인텔리전스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11기 졸업 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