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에 위치한 HD현대미포.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 동구에 위치한 HD현대미포에서 18일 작업 중 추락해 중상을 입은 30대 근로자 A씨가 19일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후 4시 50분께 HD현대미포 내 독(Dock·선박 건조 설비)에서 약 12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작업 물품을 바닥으로 내리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안전모와 안전벨트는 착용했으나, 안전고리는 연결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