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지역 청년기업과 함께 시각예술 분야의 청년작가를 지원하는 ‘부산 아티스트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청년예술가에게 실질적인 홍보를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로, 예술과 상업이 결합한 기업협력형 창작활동지원 사업이다.
첫 시행된 지난해에는 꿀꺽하우스(부산 아티스트택 1호점)와 와일드웨이브(부산 아티스트택 2호점)가 참여했다.
올해 사업에도 부산의 대표적인 기업과 청년 기업이 부산의 젊고 유망한 청년예술가들과 함께한다.
인기 유튜버 프응이 운영하는 꿀 상점 ‘바이비’는 이기택 작가와 협력해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역(로컬) 와인샵 ‘포도’는 작가 6명(김우솔·박재영·윤진석·안도경·재니(최재은)·최고은)와 협업해 페어링 카드 등 와인과 예술을 결합한 기획 세트를 제작한다.
돼지팥빙수에서 시작된 청년 기업 브랜드 ‘백로앙금’은 임나경 작가와 손잡고 예술적 요소를 접목한 새로운 앙스프레드 상품을 출시한다.
사업 추진에 있어 부산문화재단은 포트폴리오 제공, 상품 제작비 지원을 통해 예술작품을 상품화할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기업은 작가들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한다.
청년 예술가들은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고 청년 기업은 독창적인 콘텐츠와 상품을 선보일 기회를 갖는 셈이다.
오는 21일 오후 3시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열리는 ‘2024년도 청년문화사업 성과공유회’에서는 아티스트택 협업 기업을 인증하는 명패 전달식이 진행됨과 동시에 아티스트택 상품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술과 기업이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하고 청년 예술가의 작품을 널리 알릴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부산의 청년 예술가들의 예술 활동 활성화 방안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