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소집해제 D-4'인데 무산?…병무청 이어 경찰청도 '부실복무' 내사 착수

그룹 위너 송민호. 김규빈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근무 의혹에 대해 병무청이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경찰 또한 내사에 들어갔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의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11월 둘째 주 내내 해당 시설을 방문했으나 단 한 번도 송민호를 볼 수 없었다'며 송민호의 상관 A씨에게 요구한 CCTV나 출근부 등은 개인정보를 이유로 받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출근 확인 요청에는 연차, 병가. 입원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전했다.


송민호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고 그 외 휴가 등을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부실 복무 의혹이 제기된 이후에도 송민호는 근무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송민호는 전날 보도에도 불구하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출근하지 않았다.


송민호는 오는 2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병무청이 "송민호에 대한 복무 부실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힌 데 이어 경찰까지 내사에 착수해 소집해제가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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