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성남시
성남시는 수정구 복정동 성남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를 탄천변으로 이전해 지하화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 성남에코피아를 선정했다.
성남에코피아는 성남시에 제안한 총사업비(6945억원) 등에 관한 검증과 세부 조건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다.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밟아 2026년 말부터 4년여 간 복정동 하수처리장의 탄천변 이전 지하화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복정동 하수처리장을 약 1㎞ 떨어진 수정구 태평동 탄천변의 폐기물종합처리장 자리로 옮긴다. 하수처리장은 폐기물종합처리장의 지상에 있는 음식물 처리시설과 함께 지하에 현대화된 시설로 설치된다. 같은 곳 지상에 있는 대형폐기물 파쇄시설도 현대화된 시설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시는 폐기물종합처리장 주변 부지 5만7000㎡를 사들여 총 11만1000㎡ 규모에 3개 시설 이전 통합을 추진한다. 지상에는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 친화 시설을 설치해 여가·휴양 공간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