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 2025년도 본예산이 8883억2000만 원 규모로 확정됐다.
오산시의회는 19일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시 예산안을 의결했다.
시에 따르면 2025년도 예산은 전년(7624억836만 원)대비 1259억1218만 원(16.52%)이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 7530억600만 원, 특별회계 1353억14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도시개발 분야에서 내년 초 공식출범을 앞두고 있는 오산도시공사 운영지원을 위한 경상 전출금으로 175억여 원이 반영됐다.
또한 경부선철도횡단도로 개설공사로 272억 원을 편성했다.해당 사업은 사업비 분담 문제로 10년간 답보했지만 이권재 시장의 적극 행정으로 다시 부활해 오는 26일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사업비(175억여 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비(53억 원), 대원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수행용역비(5500만 원), 부산동 생활문화센터 건립사업비(30억5000만 원) 등이 눈에 띈다.
시는 정부 건전 재정 기조에 발맞춰 불요불급한 예산 위주로 편성하면서도 24만 오산시민의 삶과 직결된 각종 예산에는 각별하게 관심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민선 8기 후반 중점과제인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선제적 기반 조성 △오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복지 향상 △행정 편의 및 시민 안전·복지 향상 △시민 문화·힐링공간 조성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예산안 통과 직후 “예산 심의과정에서 의원 여러분께서 제시해 주신 제언과 고견을 유념하겠다”며 “우리 시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삶을 위해 예산을 꼭 필요하고, 절실한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성목적과 취지에 맞춰 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