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357120)가 배당 안정성 강화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의 자주식 주차타워(사진)를 매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매입자금은 자체 보유현금과 대출을 활용할 예정이다. 별도의 유상증자 없이 자산을 편입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배당수익 상승이 예상된다.

신규 편입될 주차타워는 분당 서현역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한 ‘라포르테블랑 서현’ 제2주차장이다. 지난 2023년 리모델링을 마친 신축급 주차시설로 지상1층~8층, 총 360여 대의 차량이 동시주차 가능하다. 365일 24시간 스마트관제시스템을 통해 무인 운영 중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일 매각자인 ㈜건영과 100억 원의 매매계약 및 임대차계약을 동시 체결했다. 상장 리츠가 보유중인 여유 현금을 활용해 적시 매입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우량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잘 포착했다는 평가다. AMC의 역량에 따라 공시지가 절반수준으로 우량자산을 유상증자 없이 신속히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4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대형 가전전용매장, 초대형 물류센터 등의 실물자산,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강남역 DF타워 등의 프라임 오피스 우선주에 지분투자 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다.

상장당시 목표 배당률은 공모가 기준 6.2%였지만 비주요 자산매각을 통해 꾸준히 목표 보다 높은 배당률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10%에 달하는 특별배당을 확정하며 리츠시장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