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성 셰프. 사진 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얻은 안유성 명장이 식당에 걸린 대통령 명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가린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광주 서구의 안유성 명장 운영 식당을 방문한 시민들이 명판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명판에는 '제698호 대한민국 명장 요리직종 안유성'이라는 문구 아래 '대통령 윤석열' 중 '윤석열'이라는 글자가 은박지로 가려져 있었다.
식당을 방문한 한 누리꾼은 "안유성 명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부터 명장에 도전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재임 기간에 선정됐다"며 "명판을 가리고 촬영하자는 요청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안유성 명장의 다른 식당에서도 동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이 가려진 명판이 확인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유성 명장이 지난 10월 KBS 뉴스와 진행한 인터뷰도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그는 '기억에 남는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 "김대중 대통령부터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최근 대통령까지 모시고 있다"고 답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안유성 명장은 광주 지역에서 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특히 그의 일식당은 역대 대통령들이 광주 방문 시 필수 코스로 꼽힐 만큼 유명세를 얻고 있다. 그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정치·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