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아들 찰리. A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와 함께 필드에 돌아온다. 무대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의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 5000달러)이다.
22일(한국 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GC(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남녀 메이저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20명이 가족 한 명과 팀을 이뤄 치르는 36홀 스트로크플레이 경기다. 올해 대회에는 17명이 아들과 함께 나섰으며 넬리 코르다는 아버지 페드로, 게리 플레이어는 손자 그레그 프레이스, 스티브 스트리커는 딸 이지와 함께한다.
우즈는 아들 찰리와 이 대회에 5년 연속 출전한다. 최고 성적은 2021년 준우승이다. 우즈는 9월 받은 허리 수술의 여파로 9일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자신이 호스트임에도 불참했다. 그러나 아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 이번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필드 복귀는 7월 디 오픈 이후 5개월 만인 그는 “찰리와 함께 대회에 나서는 것을 항상 기다려왔다. 가족·친구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시니어 최강’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아들 제이슨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프레드 커플스는 의붓아들 헌터 한네만과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