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켐온, 루게릭병 3상 유효성 입증 실패에 주가 한주새 64%↓[Why바이오]



코아스템켐온이 루게릭병(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치료제 임상 3상 1차 지표를 실패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아스템켐온은 20일 50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6일 1만 4200원 대비 64.30% 내린 수치다.


코아스템켐온은 18일 126명을 대상으로 한 뉴로나타-알의 FDA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값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코아스템켐온은 “6개월, 12개월 시점에서 시험군 2와 대조군 간 CAFS에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아,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 중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한 후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추가로 공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길안 코아스템켐온 대표는 "이후 당사가 진행할 예정인 후속 분석 절차를 통해 2차지표 유효성 및 바이오 마커 등 유효성을 찾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FDA의 경우 루게릭병에 대한 바이오젠(Biogen) 및 아밀릭스(Amylyx Pharma)의 최근 사례와 같이 1차지표 유효성 확보에 실패했더라도 2차지표 또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에 따라 조건부 승인을 받는 사례들이 존재하기에 이러한 사례를 목표로 의미 있는 추가 분석 결과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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