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만난 정용진…신세계 그룹株 줄줄이 상한가

신세계·푸드·I&C 장중 상한가
인터내셔날 주가도 25% 급등

정용진(가운데)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후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달 미국 대선 이후 한국 기업인 최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대면한 이후 신세계 그룹 주가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신세계 I&C(035510)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26.85%) 오른 1만 3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신세계 I&C 주가는 1만 404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세계푸드(031440) 역시 주가가 장 중 한때 4만 원을 넘어서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재는 상승 폭이 줄며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4.06%) 상승한 3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세계 주가 역시 장 중 한때 8% 넘게 치솟았지만 현재는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9.48%) 오른 1만 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 회장은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5박 6일간 트럼프 당선인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다.


정 회장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과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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