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선고 후 당원 3500명 늘어…수감일만 360명”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실형을 확정 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쥐어보이며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대표가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후 일주일 간 약 3500명의 당원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수감일(16일)에는 약 360명의 당원이 가입했다”며 “조 전 대표의 부재에도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검찰개혁, 사회권 선진국 토대 마련이라는 조국혁신당 공약 실현을 흔들림 없이 가달라는 당부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조 전 대표가 16일 수감된 날 민원실로 전화가 쇄도했다”며 “80% 정도는 ‘안타깝다’, ‘응원한다’는 내용, 나머지는 조롱 전화였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신임 당 정책위의장으로 차규근 의원을 임명했다. 서왕진 전 정책위의장이 19일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진행한 후속 절차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