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철학잡지 '타우마제인' 5호 출간

한류의 본질에 대한 인문철학적 성찰을 담은 20편의 글


인문정신과 철학문화의 창달을 이념으로 하는 비영리재단 타우마제인이 인문철학잡지 ‘타우마제인’ 다섯 번째 책(5호)을 출간하였다고 밝혔다.

‘한류, K에 관하여’를 주제로 담은 타우마제인 5호에는 한류의 본질에 대한 인문철학적 성찰을 담은 20편의 글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호에서 이한구 경희대 석좌교수는 ‘한류는 한국인 문화 유전자의 한판승이다’라는 글을 통해 “한국인의 전통적 삶의 양식은 한과 정과 흥이 뒤얽힌 파토스적 삶”이며, “논리와 이성에 호소하는 서구의 로고스적 문화를 만나 새롭게 진화한 융합적 대중문화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류의 성공 신화에는 원효의 화쟁사상에서부터 비빔밥에까지 연결된 우리 문화의 융합주의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한구 교수는 “이질적인 요소들을 융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융합주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한글, 거북선 등 수많은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며 “문예와 학술을 비롯한 우리의 고급문화가 대중문화의 한류를 계승해 가야 할 시점이다”라고 당부한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한국적 미에 숨겨진 철학적 비밀’(오구라 기조 일본 교토대학 교수), ‘단순하지만 생각해본 적 없는 K-팝의 본질’(이창후 한류철학회 회장), ‘K-드라마 속 석세스 스토리’(송대현 인천대 교수) 등의 글에서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 문화 현상의 본질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한글, 세계로 날아올라라’(김주원 한글학회 회장), ‘유라시아 한류학의 메카, 튀르키예’(정진원 동국대 교수), ‘남조선 날라리풍, 북한을 흔들다’(강동완 동아대 교수) 등 여러 글을 통해 한류의 영향과 미래를 위한 다양한 인문ㆍ철학적 조언도 담았다.

인문·철학잡지 ‘타우마제인’은 교보문고 등의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 및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재단법인 타우마제인은 인문정신과 철학문화의 창달을 이념으로 다양한 대중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여 우리 사회의 선진화와 새로운 문명 창조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