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9구역 투시도. 사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총 공사비 4400억 원 규모의 서울 동대문구 ‘전농9구역’ 시공권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농 9구역 정비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이다. 동대문구 전농동 103-236 일대 4만9061㎡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9개 동, 총 115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총 공사비는 약 4400억 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대비 약 120% 늘어난 수치다. 올해 △서울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서울 사당5 재건축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서울 방화3 재건축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서울 및 수도권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전농9구역은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비롯해 현재 6개 노선이 운행 중인 청량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GTX-B 및 GTX-C 노선의 개통도 예정돼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삼육초, 전일중, 청량고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소음 및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테마숲과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250mm 두께의 슬라브 등 특화 설계를 적용해 주거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