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포스터. 사진 제공=넷플릭스
글로벌 OTT 콘텐츠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가 넷플릭스 대작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2시 기준 아티스트스튜디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16% 상승한 2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0거래일 동안 124%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 주연배우 이정재가 23.49%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영화·TV 시리즈 제작이 주력 사업이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시즌1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인 22억520만 시청시간을 달성했다. 특히 공개 직후 28일 만에 16억5045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작품성 역시 주요 시상식 수상으로 입증됐다. 2021년 고섬 어워즈를 시작으로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수상했으며, 미국배우조합(SAG)상에서는 이정재와 정호연이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에미상에서는 6관왕을 달성하며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글로벌 OTT 플랫폼 진출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채널 다각화를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