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마법을 부렸나.
민선 8기 들어 바닥친 청렴도를 상위권으로 끌어 올리더니, 국비 확보 등 재정도 역대급이다.
가능한 일일까.
불가능처럼 여겨진 이 같은 모든 일들이 28만 중소도시 ‘대한민국 생태수도’에서 펼쳐지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주관하는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민선 8기 들어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전남 5개 시 단위 중 최고 등급이다. 청렴도시로서의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 민선 7기 당시 3년 연속 꼴찌(5등급)을 기록했던 청렴도가 야속할 정도다.
무엇보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는 작년보다 5.3점 상승했고, 청렴노력도 부분에서는 작년보다 2.7점 상승한 94.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시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내외적 시책들이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순천의 경우 여러 정치적인 이유로 의심될 만하게 혹독한 감사원·전남도 감사를 받고도 이러한 결과물을 받아 ‘청렴’에 대한 상징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민선 7기와 민선 8기 순천의 청렴도는 확연히 차이가 나 보인다. 청렴도를 단 번에 수직 상승 시킨 배경은 무엇인지, 수많은 사람들은 청렴도시로의 부활에 성공하는데 노관규 순천시장을 지목한다.
취임과 동시 ‘청렴’은 그의 강력한 의지와도 맞물려 있다. ‘청렴이 곧 신뢰’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과감한 조직문화 쇄신과 행정 혁신을 진두지휘하며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혁신 선도도시’에 이어 '청렴 선도도시'로 우뚝 세웠다.
노 시장은 지난해 공정하고 신뢰 받는 소통행정 구현과 반부패 청렴 확산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제13회 대한민국 반부패청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순천시는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2025년에 국비 702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주요 연례 반복적 사업을 제외한 4208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것으로 전년대비 1530억 원(57%)이 대폭 늘어났다.
정부의 긴축재정 운영기조와 정부예산안이 증액 없이 감액안만 반영된 상황 속에서도 현안 사업이 모두 반영돼 주요 대규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음은 물론 시민편익을 위한 행정의 연속성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예산에 배고프다. 오로지 순천발전을 위해서다.
순천시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이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향후 정부 추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대응을 통해 민생활력, 미래도약을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지난 10일 부시장을 대책반장으로 한 ‘민생안정대책반’을 선제적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며, 현재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내년 예산 신속집행, 서민생활 안정·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복지강화 등을 추진한다.
내년 전남도 내 최대 규모의 본예산으로 확정된 1조 4849억 원 중 80%를 상반기에 적극적으로 집행해 실질적인 내수진작과 지역 체감경기 개선 등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순위로 둔다는 방침이다.
기존 경상사업은 절차에 따라 빠르게 추진하되, 연말 대책회의를 통해 발굴될 긴급 민생안정 사업에 대한 예비비 투입도 준비하고 있다. 서민생활 안정·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금·이자·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순천사랑상품권도 확대 발행한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취약계층 지원도 더욱 강화된다.
민선 8기 불과 3년. 현재 순천은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인구와 드디어 예산에서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정치적 야인 생활을 거쳐 10년 만에 복귀한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시민들이 왜 그를 다시 선택하고 불렀는지.
리더의 중요성.
순천의 자존심 회복과 함께 ‘대한민국 생태수도’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