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맹추위 이어져…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오후 경기 김포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탐방로가 트리 모양으로 불을 밝히고 있다. 김포시는 1971년부터 매년 높이 18m 철탑을 트리로 꾸며 점등했지만 2014년 철탑 철거로 중단했으며 지난해부터 생태탐방로를 트리 모양으로 꾸며 점등하고 있다. 김포=뉴스1

성탄절인 25일은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겠다. 수도권은 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은 25일 전국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으며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부내륙과 강원산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를 기록하겠다. 24일 발효된 한파특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최저 -9~2도, 최고 2~10도)과는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전망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전국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10도, 강릉 2도, 대전 -2도, 대구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부산 3도, 제주 5도다.


다만 25일 낮부터 차차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3도, 강릉 8도, 대전 7도, 대구 7도, 전주 8도, 광주 8도, 부산 10도, 제주 1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은 '나쁨'을 기록하고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25일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충청을 중심으로 0.1mm 미만의 빗방울이나 0.1㎝ 미만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교량 등에서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다. 눈이 녹았다 다시 얼면서 길이 미끄러워져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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