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가연구개발사업 3년 연속 1조 원 이상 유치

2023년 유치 규모 1조 3312억
지·산·학 협력 정책 성과 확인

연구수행주체별 국가연구개발사업 부산시 유치현황 추이.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국가연구개발사업 국비를 3년 연속 1조 원 이상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해마다 1조원 이상 국가연구개발사업 국비를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1조 3312억원을 유치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 연구개발예산의 연평균 증가율(CAGR)은 8%인데 반해 부산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9.3%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부산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액은 2021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한 이래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주요 부처별 지자체 사업 유치액 순위는 해양수산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순으로 집계됐다.


기계 분야가 연구 분야별 유치액이 가장 높았고 과학기술과 인문 사회 분야가 뒤를 이었다.


연구 수행 주체는 대학, 중소기업, 출연연구소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2021년 4월 박형준 시장 취임 후 속도감 있게 추진해온 지산학 협력 정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임과 동시에 중대형 사업 유치 활동을 적극 수행해온 결과라고 시는 분석했다.


아울러 시 산하 출자·출연 기관들이 대학, 지역 기업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연구개발사업 유치에 나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시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 성과는 지산학 협력 정책 성과이자 부산 미래산업 육성 전략의 출발이 성공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시를 중심으로 산하기관, 대학, 기업들이 협력해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지역 산업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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