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 확대…고부가 시장 선점

랙형 UC 시스템 통한
차세대 전력 안정화 솔루션 공급
신재생 에너지 등 사업 발굴

LS머트리얼즈가 최근 신제품인 LS 울트라그리드 첫 출하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LS머트리얼즈

LS머트리얼즈(417200)가 신재생 에너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전력 안정화 사업 등에 집중하며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에 나섰다.


LS머트리얼즈는 전력 안정화 신제품인 ‘LS 울트라그리드’의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LS 울트라그리드는 메가와트(MW)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랙형 울트라커패시터(UC) 시스템으로,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 안정화를 위해 국내외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신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와 함께 출력 변동성으로 인한 전력 불안정 문제가 커지고 있다. 랙형 UC 시스템의 경우 0.1초 이내에 MW급 전력을 공급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랙형 UC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도 2026년 1000억 원에서 2030년 50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일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AI DC 관련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9월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 버티브코리아와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S머트리얼즈는 버티브의 일반 IDC와 AIDC용 전력 관리 솔루션에 UC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IDC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를 통해 전기차(EV)용 알루미늄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4월 LS머트리얼즈가 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인 오스트리아 기업 하이와 설립한 합작법인(JV)인 하이엠케이는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전기차(EV) 약 3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 등을 양산할 예정이다. 강철 소재의 보강 없이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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